통폐합마친 해양업계, 주도권싸고 진통계속|원양업계, 참치등 어획량늘고 값 뛰어 싱글벙글|크라이슬러, 삼성과 자동차 합작생산 본격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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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3개 해운회사들의 통폐합이 우여곡절끝에 지난 10월말로 모두 완료되어 통폐합의골격은 일단 짜여진셈.
그러나 설립된 새 회사들마다 자산및 부채평가문제와 주도권등을 놓고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어 통폐합의 진통은 지금부터라는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진단.
특히 각 선주들이 자기배를그대로 가진채 모여서 2년간위탁경영토록 되어있는 운영선사들의 경우 대부분이 적자경영을 면치못하고있는데다 사공들이 많아 배가 산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걱정들.
일부 회사들은 통폐합과정에서 자기네쪽 직원책「파격적으로특진을 시키는가하면 힘없는 회사출신들은 결재서류조차 못만지는 신세라는 것. 그러나 항로자체의 수익성이 괜찮은 일본정기선 항로의 경우는 비교적 원만히 통폐합이 이루어져 천경해운이 중심이된 신라해군은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예정.
한편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겪고있는 대한석주는 임원의 절반인 17명의 사표를 받는등 대폭적인 감량경영을 시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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