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차로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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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강서경찰서는 훔친 봉고차를 이용, 서울 변두리 주택가에서 50여차례나 금품을 털고 부녀자를 욕보인 장성철씨 (24·전과4범·주거부정)등 일당8명을 강도·강간 및 상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9일 상오3시쯤 서울방화동618주택가 골목길에서 이모씨 (28·여· 서울 공항동) 등 여자 2명을 등산용 칼로 위협, 현금 60만원을 빼앗은 뒤 훔친 봉고차에 태워 근처 야산으로 끌고가 차례로 추행한 것을 비롯,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강도·강간15차례, 강도41차례에 모두 3천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국민학교 동창생들로 3∼4명씩 짝을 지어 서울시내 변두리주택가에 세워둔 봉고차44대를 훔쳐 타고 다니며 서울영등포·강서구, 경기도 인천·부천 등을 무대로 주로 귀가하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범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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