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야당이 무상보육 수정 거론한 것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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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무상보육 수정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3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그동안의 포퓰리즘을 반성하고 선별적 보육을 제기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러한 자세라면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는 보육 정책과 보육 예산을 개혁할 수 있는 길을 여야가 함께 찾아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철(4선ㆍ경기 안양동안을) 의원도 “올바른 지적”이라며 “잘못된 무상 보육은 고쳐져야 한다. 선별적 복지로 당연히 되돌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일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의원 워크숍을 앞두고 배포한 자료집에서 “여야 모두 포퓰리즘에 빠져 안일하게 정책을 추진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며 “무상보육은 전업주부와 직장 여성에 대한 차등 지원과 고소득 계층에 대한 지원 중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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