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결혼하자" 댓글에 "이런 농담 싫어합니다" 불쾌해… 도촬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배우 하연수(25)가 한 네티즌의 댓글에 불편한 마음을 표현했다.

1일 하연수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 네티즌이 “(하)연수 짱! 저와 결혼해주세요”라며 “저 확실히 외조할 수 있어요. 저의 능력은 연수 짱만큼은 아니지만, 모아 놓은 돈도 상당하거든요. 저와 결혼해주세요”라는 글과 ‘ㅋㅋㅋ’(웃음표시)를 반복적으로 게시했다.

댓글을 접한 하연수는 직접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연수는 직접 단 댓글에 “불쾌합니다. 제가 정말 이런 농담을 싫어합니다. 의도한 바가 그저 농담이라도, 매번 똑같은 내용으로, 결혼하자고 쓰시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붙이시죠. 항상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은 덧글이기에 기억합니다. 늘 같은 내용과 같은 이모티콘”이라고 적었다.

이어 하연수는 “저는 신경정신과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으신 분인가 했습니다. 제가 올리는 게시물마다 결혼결혼 하며 덧글 다시는 행동이. 너무 지나치신 것 같네요”라고 말을 이었다.

또 하연수는 “훗날 미래의 진짜 부인되실 분을 생각한다면, 이건 부끄러운 행동이지 않나요? 몇 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라는것을 뱉으시기 이전에 상대방 기분도 생각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하연수의 과거 글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하연수는 지난 4월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번엔 스위스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열차에서 건너편 자리에 앉은 남자 분께서 저를 몰래 찍어서 사진을 여기저기 올리셨더라구요”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하연수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는데, 같이 여행 간 제 친구에게 남친이라는둥(친구의 성별은 당연히 여자이고, 키도, 발 사이즈도 저랑 똑같은데도 말이에요) 온갖 추측이 난무한 덧글들이 쓰여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하연수는 “기분 좋게 간 우정여행인데 친구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쓴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요. 이젠 그리 유명하지 않은 저도 제 친구들을 위해 모자를 써야하는 상황이 오네요”라고 자신의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하연수는 “잘못한 게 없는데, 눈치 보며 여행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니…. 그래도 끝까지 잘 머물다가 돌아가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하연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연수, 고생이 많네” “하연수도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으면” “하연수, 힘내라” “하연수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하연수’ [사진 중앙DB]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