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비주얼' 원빈♥이나영 결혼에 '들썩'…2세 외모는 걱정없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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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38)과 이나영(36)이 30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이든나인은 이날 “이나영과 원빈이 양가 부모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하고 하나가 됐다”고 30일 전했다.

이어 이든나인은 “배우 이나영씨와 원빈씨가 2015년 5월 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5월 30일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다”며 “5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신혼 여행지는 아직 미정이며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될 때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 올 예정이다”며 “신혼집은 서울 방배동이다”고 전했다. 속도위반 설에 대해서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임신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보도자료에서 밝혔든 원빈과 이나영 모두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다. 2세 소식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빈과 이나영이 교제한 기간은 약 3년으로 연애를 시작한 건 2012년이다. 이나영이 2011년 8월 배용준의 회사인 키이스트에서 원빈이 있는 이든나인으로 소속사를 옮긴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지인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하며 공공연하게 데이트를 즐겨왔다.

사실 이 둘의 결혼 소식은 그리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두 사람이 곧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이 담긴 증권가 정보지가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이다. 이 증권가 정보지에는 이나영의 웨딩드레스를 담당하게 될 디자이너의 이름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이나영이 임신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 결혼설에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펄쩍 뛰었다. 당시 소속사는 “최근 들어 자꾸 그런 소문이 돌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고 결혼설을 일축한바 있다.

결혼식은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한 민박집에서 치러졌으며, 두 사람은 외부에 결혼식을 알리지 않은 채 양가 친척만 초대했다. 이나영은 2011년 8월 원빈의 소속사로 옮겼고 소속사는 2013년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1996년 데뷔한 원빈은 드라마 ‘가을동화’, 영화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아저씨’ 등에 출연했다. 이나영은 98년 CF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카이스트’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영화 ‘아는 여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에 나왔다.

소속사 이든나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든나인입니다.
배우 이나영씨와 원빈씨가 2015년 5월 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습니다.
결혼식은 5월 30일,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습니다.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되었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결같이 살아가겠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연인을 넘어 믿음을 나누는 하나로 맺어진 이나영♥원빈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2015년 5월 30일
이든나인 드림

원빈♥이나영 결혼 비공개 이유·2세계획 등 소속사의 Q&A 7

- 결혼식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되었나.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열렸나.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강원도의 이름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평생을 함께 할 사람과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5월의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 결혼식엔 누가 참석했나.
“두 사람의 시작을 축복받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이나영, 원빈씨의 가족분들만 함께 했습니다.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습니다.”

- 신혼여행은 언제 어디로 가나.
“이제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할 든든한 길 벗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 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 올 예정입니다.”

- 신혼생활은 어디서 시작하나.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을 보낼 예정입니다.”

- 자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원빈, 이나영씨 모두 귀여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습니다. 결혼 이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2세 소식을 기다리겠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겠지요.”

- 향후 배우로서의 활동은.
“지난 몇 달 간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을 결정하고 조용히 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각자 배우라는 자리로 돌아가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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