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야당지도자 귀가길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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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다바오AP=연합】필리핀의 한 야당지도자가 19일 승용차로 다바오시 교외의 자택으로귀가하는중 군작업복차림으로 무장한 사람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암살당한「알텍산더·오르쿨로」씨(38) 가 이날 부인과 3살짜리 자녀를 태우고 외진길로 귀가하는중 매복중이던 군작업복 차림의 사람들이 나타나「오르클로」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후 가족들이보는 앞에서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암살당한「오르쿨로」씨는 경제학교수를 역임했으며「정의·자유·민주를 위한 국민연합」의 지역책임자로 활약하고 있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에서 M-16자동소총탄피 2개와 0.45구경탄피 4개를 발견했을뿐 결정적인 단서를 못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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