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권 협의 신통잖아 대외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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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와 민정당은 금년도 추곡수매가 결정을 위한 당정협의를 16일 가졌으나 결과가 별로 내놓을게 못돼 모임자체를 대외비로 했다는 후문.
16일 아침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있은 당정회의에서 기획원측은 물가안정과 정부의 양곡기금적자해소 노력을 들어 추곡수매가의 대폭적인 인상에 난색을 표한 반면 당쪽에서는 『선거를 앞둔 때인 만큼 인상폭을 상향조정하자』고 주장하다 결국 『3%의 인상폭은 놔두고 수매량만이라도 좀 늘리자』는 쪽으로 낙착.
당의 한 관계간부는 『물가안정이 지속되는한 이중곡가제에 의한 재정출혈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는 정부측 의지에 여당의「선심성」건의는 실득력이 없더라』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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