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완화 돕게 소-중공등파 교류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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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을 방문중인 이원경외무장관은 5일 상오 미외교협의회에서「한국의 대외정책과 남북한관계」라는 연설을 통해 한국은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해 앞으로 중공·소련등 공산권국가와 관계를 확대,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북한이 남북한간의 경제력차이에서 오는 초조감때문에 새로운 무력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국은 군사력을 포함한 국력증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그러나 한국은 이같은 힘을 평화유지에만 사용할 것이며 이러한 의지는 지난번 랭군사건 처리과정에서도 잘 나다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최근 북한의 수재물자제공을 수락한 것도 한국정부의 대화재개노력의 일환임을 설명했다.
미외교협의회는 미국내의 정계·학계·재계·외교가의 중진들로 구성된 외교정책연구 그룹으로 계간 포린 어페어즈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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