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의고장 미국서 "한국인 영웅"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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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풋볼 (미식축구)의 고장 미국에서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풋볼의 「영웅」 이 태어났다.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대학 (UCLA)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존·리」 는 UCLA풋불팀의 키커로서 미국대학전체의 최우수 필드골 키커리스트에 올라 각광을 받고있다.
10년전 서울에서 부모와 함께 미국에 이민온 「존· 리」는 특히 금년 풋볼시즌에 더욱 실력을 발휘, 대학 풋볼상사 여러 기록을 깰 기세이며 아직도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든 기대를 안고 있다.
「존· 리」 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의 볼더에서 있은 콜로라도대학과의 대전에서 15점을 획득, 총2백15점을 확보함으로써 UCLA의 전례없는 득점왕인「게리·베번」(1967년 하이즈만트로피수상자) 을 앞서 최고의 정상에 오른것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3일자 신문에서 「존· 리」 를 『득점기계』 라고 극찬하면서 그에게 풋볼의 영웅칭호를 부여했다. 【로스앤젤레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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