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전도사등18명 연행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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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하오5시30분쯤 서울종로5가 지하철역 지하보도에서 제일 교회 박형규목사 폭행사건과 관련, 정부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행인들에게 나눠주며 기독교회관쪽으로 걸어가던 기독교장로회소속 목회자60여명중 허병섭목사(43·동월교회) 등 목사 14명과 전도사 4명등 l8명이 경찰에 연행돼 28일상오까지 조사를 받고있다.
이들은 이날하오 2시부터서울오장동 제일교회에서 「박목사를 위한 기도회」를 가진뒤 하오5시부터 을지로5가 청계천5가를 거쳐 기독교회관으로 줄을지어 걸어가면서「집단테러및 폭력에 의한 박형규목사의 생명위협상태를보고」 라는 유인물을뿌렸다.
이들은 유인물에서『박목사가 조직적인 음모에 의해 폭행당했다』면서 『폭력정부를 규탄하며 전체교회가 반폭력운동을 전개하겠다』 고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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