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공 귀속 땐 번영 상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북AFP=연합】「리처드·앨런」미 공화당 전국위원회 고문은 23일 홍콩이 오는 97년 중공에 귀속되는 즉시 그 번영을 잃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중국의 CNA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대만을 방문중인 그는 최근 타결된 영국과 중공간의 홍콩반환 협정과 관련, 이 같이 논평하고 『홍콩문제는 대만에 대한 도전일수 있으나 대만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미 확고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이곳에 도착한 그는 특히 홍콩 주민은 홍콩의 현 사회·경제체제가 홍콩이 중공에 반환된 후 앞으로 50년 동안 그대로 존속될 것이라는 중공의 되풀이되는 약속을 아무도 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을 빠져 나와 다른 곳에서의 훌륭한 삶을 어떻게 모색하는가는 홍콩 주민들이 즉각 고려해야만 하는 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