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돈 봉투 선거 미리 막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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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5일 상오 부천시 중앙극장에서 열린 민정당 부천-강화- 김포지구당 (위원장 박규식) 개편대회에서 권익현 대표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오는 총선거가 지난 4년간의 치적에 대한 국민의 심판으로 인식해야한다』고 강조.
이한동 사무총장은 『막걸리 한잔, 돈 봉투 한 장에 귀중한 한 표가 좌우되는 구시대 작태가 되풀이되지 못하도록 공명선거의 파수병이 되어달라』고 당부.
박신임 위원장은 『1인 장기집권의 병폐를 막아 정치의 선진화를 이루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다짐.
이날 대회에서 권 대표·이 총장·박 위원장은 한결같이 「자진사퇴」로 「평화적 교체」의 길을 터준 전신능순 위원장을 극구 찬양하는 발언으로 연설의 서두를 장식해 현재 일부지구당위원장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당의 고민을 은연중 반영. 【부천=고흥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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