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리즈 국제피아노 경연대회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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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런던=이제훈특파원】22일 (토) 저녁BBC-TV로 동시 중계된 영국의 리즈(Leeds) 국제 피아노경연 최종결선에서 한국의 서주희양(16)이 2등을 차지했다.
서양은 다른 경쟁자들과 적어도 10년이상 차이가 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라흐마니노프」의『피아노협주곡3번』을 완벽하고도 박력 있게 연주해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앙드레·프레빈」「홰니·워터만」등 세계정상급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1등을 한 일본계 캐나다인「존·기무라·파커」와 1, 2등을 구별하기 아주 어려웠을 정도로 서양의 기량과 기교는 놀랍다고 극찬하고 장래가 극히 촉망된다고 평했다.
리즈피아노 경연엔 미·영·일등 각국에서 92명이 참가했으며 결선엔 6명이 나셨다.
이 피아노 경연은 BBC 교향악단이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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