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덤핑판정 놓고 관계 당국자들 〃정부 무관론″ 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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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 컬러TV덤핑판정과 관련해 허술한 통상외교에 대해서도 비판의 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인지 요즘 관계당국자들로부터 정부 무관론이 잇달아 나오고있다.
유병현 주미대사가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나 TV문제는 업계가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일이라고 한데 이어 상공부도 비슷한 견해를 표명.
21일 상공부의 차상필 제2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컬러 TV덤핑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대해 많은 비판들을 하고있는데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업계의 일』이라고 책임한계를 분명히 했다.
일본의 경우 컬러TV가 미 반덤핑 규제를 받기 시작했을 때 「후꾸다」수상이 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까지 협상을 벌였던 일을 들어 굳이 정부 무관론을 거론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차 차관보는『정부도 소상히 밝힐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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