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창간 19돌을 맞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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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년 하루같이 뛰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뛰어 다녔습니다. 지난 세월 19년은 험난했습니다.
좋은 신문이 있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합니다. 좋은 신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민족은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나라라야 좋은 신문이 나올 수 있고
좋은 신문이 나와야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바르고 빠르고 정확하고 옳게, 할 말을 하고,
진실을 진실대로,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른 대로, 공정하고 진실 되고 정당하고 당당하게,
듣고 싶은 모든 일을 누구에게나 들려주고,
보고 싶은 모든 것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고,
알고 싶은 모든 일을 누구에게나 알려주고,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시원시원 대신해 주는,
높은 이상 참된 현실, 별처럼 우러르고, 손바닥 보듯 볼 수 있는,
좋은 신문이 있는 나라 살기 좋은 조국으로 자유,
균등, 평화, 사랑, 누구나 가 행복하게, 정의, 양심, 지성, 지혜, 곧고 굳은 의지, 악과 어둠, 비리, 불법, 증오와 폭력 있을 수 없게,
바르고 더 옳고 참된 우리들의 사회
좋은 나라 좋은 신문 좋은 내일을 위하여,
19년 하루같이 뛰었습니다.
내일도 또 내 내일도 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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