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생 김기범에 농락당한 막강 타선 | 대학야구 결승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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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건국대가 고려대를 잡았다. 건국대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84년 추계대학야구 결승리그 첫날 1년생 좌완 김기범이 고려대 타선을 단 3안타 무실점으로 묶는데 힘입어 6-0으로완승을 거두고 서전을 장식했다.
고려대는 국가대표 에이스 선동렬을 비롯, 김응국(6회) 이효봉(8회) 박노준(8회) 등 4명의 투수를 다섯 차례나 바꿔 가면서 필사의 노력을 경주했으나 건국대 4번 이강돈, 8범 최성호에 3루타 등 장단 10안타를 얻어맞아 6-0으로 대패했다.
예선리그에서 5전승을 거두고 결선에 올랐던 한양대는 동아대에 덜미를 잡혀 간신히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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