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정당내 교체도 정권교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정당의 윤석순 사무차장(얼굴)은 13일 문교부산하 교육공무원 연수원에서 행한「민주주의와 한국의 정치」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같은 정당내의 교체도 평화적 정권교체』라고 주장.
윤차장은『「카터」에서「레이건」으로 바뀌는 것만 정권교체이고「드골」에서「퐁피두」로 바꿔는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란 말이냐』고 야당과 일부 재야인사의「정당간 평화적 정권교체」론을 반박하면서『민정당은 책임정치를 표방하는 이상 평화적 정권교체를 통해 계속 집권할 수 있다』고 역설.
윤차장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주장에 대해서도『국민여론은 내각책임제 이원집정제·국회간선제·부통령제 신설 등으로 다기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적 합의를 얻기 어렵다』는 말로 부정적 입장을 견지.
윤차장은『학생소요사태의 원인이 학생들의 정치일반에 대한 불만에서 야기된 것이라면 각자 자신이 원하는 정당에 가입해 자신의 의사를 관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