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첫 공식 단복 입고 월드컵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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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이 다음달 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여자 월드컵에 빈폴이 제작한 단복을 입고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여자축구대표팀이 단일대회에 출전하며 단복을 입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단복은 '클래식 여성 스포츠'를 컨셉트로 해 아이보리 컬러 위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3개월 여에 걸쳐 단복 제작을 했으며, 윤덕여 감독을 비롯한 남성 코칭스태프들은 제일모직의 남성복 갤럭시를 착용한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 남자대표팀의 단복 제작에 이어 이번 여자월드컵까지 단복을 제작하게 된 제일모직 측은 "대표팀의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빈폴의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단복을 제작했다. 빈폴의 클래식 스타일과 더불어 선수단 편의를 위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극대화시켰다"고 밝혔다.

공격수 지소연은 "평소 입던 트레이닝복이 아닌 세련된 단복을 입고 월드컵에 출전하니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이 더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하는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 출정식' 을 통해 단복 입은 모습을 처음 공개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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