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상 공항영접은 이례적 예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외무부 관계자는 7일 전두환 대통령의 이번 일본공식방문 일정 가운데 영빈관 환영식과 만찬에 「나가꾜」일황후(81)가 불참하고 하네다 공항 영접도 「아베」외상이 맡은데 대한 궁금증을 해명.
이 관계자는 7일「나가꼬」황후의 불참과 「아베」의상의 공항영접에 대해 일반시민들로 부터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밝히고 이는 한일간의 의전관례가 다르고 「나가꼬」황후의 와병사실을 모르는데서 오는 오해라고 지적.
이 관계자는 일본은 외국국빈의 방문때 공식환영행사를 영빈관에서 별도로 하기 때문에 공항영접은 외무성의 의전장이 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고 말하고 『이번 전대통령의 하네다공항 도착때 「아베」외상이 출영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특별예우며 공항영접에 외상이 출영한 전례도 작년 「레이건」미대통령의 방일때뿐』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레이건」미대통령의 방일때도 「아베」외상은 도착때만 공항에 출영했고 떠날때는 나가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베」외상은 전대통령이 일본을 떠날때도 공항에 나갈 계획으로 있는데 이는 전대통령에 대한 특례』라고 강조.
이 관계자는 또 「나가꾜」황후가 이번 환영식과 일황 주최 만찬에 참석치 않은 것은 와병중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일본황실은 「나가꾜」황후의 와병에 따라 작년 봄부터 일체의 공식행사에 황후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