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잇단 대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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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콸라룸푸르= 외신종합】 한국아마추어 축구국가대표팀(화랑) 은 31일 밤 제28회 메르데카컵 국제축구대회 예선 4차전에서 홈팀인 말레이시아의 타이거즈팀을 3-0으로 대파, 파죽의 4연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B조의 선두를 고수, 남은 중공과의 예선 마지막경기 (3일)에 관계없이 4강의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였다.
중공은 2승1무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A조에서는 브라질이 3승으로 선두를, 말레이시아 대표팀이 2위를 달리고있다.
지난 80년 이후 이 대회에서 계속 부진했던 한국팀은 현재까지 득점 17, 실점 2골로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 5년만의 우승탈환을 노리고있다.
이날 한국팀은 전반시작부터 열화같은 맹공을 거듭, 10분만에 FW 이경남이 경쾌한 돌파로 첫골을 뽑고 전반 37분 FW 이태형이 골을 추가, 승세를 굳혔다.
후반엔 타이거즈의 반격이 거세였으나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이경남이 기습으로 또 한골을 뽑아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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