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금메달리스트 11명등 지금까지 50여명이 약물중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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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50여명의 소련 유명선수들이 약물복용(도핑)의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일본신문들은 29일 서독의 빌트지가 서방측정보기관으로부터 얻은 자료를 인용, 이같이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50명의 선수가운데는 역대올림픽금메달리스트가 11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72년 뮌헨올림픽농구결승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킨「알렉산더·베로프」는 6년후인 78년에 사망했다는것.
또 68년 그러노블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우승멤버인 「빅토르·브르노프」는 대회가 끝난후 6개월만에 22세로 사망했으며 사이클의 「겐나지·코마도프」, 핸드볼의「유리·락친」등은 29세로 죽었다.
이 신문은 사망한 선수들의 대부분이 40세이하로 가족에게도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간경一 신성순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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