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등 아파트 관리비|"다른곳보다 비싸다"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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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고덕동 고덕 시영아파트주민 1천여명은 23일 하오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동안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 앞에 모여 『관리비가 터무니없이 많이 부과됐다』고 항의하며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7월분 관리비중 일반관리비(17평 기준 9천7백27원)는 다른 시영아파트에 비해 2천원 이상 과다하게 부과됐고 공동전기료(17평기준 3천6원)도 다른곳보다 1천원이상 비싸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서울시의 계약 잘못으로 전기료가 업무용 2종으로 책정되는 바람에 가정용보다 3천5백54원의 기본료를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는것.
주민들의 항의농성에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모두 자리를 피해버렸고 주민들은 관리사무소에 관리비 고지서를 반납했다.
주민들은 경찰의 해산종용에 따라 24일 상오9시 다시 모이기로하고 하오10시50분쯤 해산했다. 고덕 시영아파트는 모두 2천5백가구중 지난달 1일부터 입주가 시작돼 2천73가구가 입주했다.
고덕시영아파트는 한영플라스틱과 한양주택 관리회사가 위탁 관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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