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고속버스 미 첫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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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산고속버스가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대형버스 및 특수·특장차 전문메이커인 동아자동차(대표김동호)는 지난7월초부터 미국바이어들을 상대로 연간3백∼5백대 정도의 고속버스를 수출하는 상담을 벌여 왔는데 그 결과로 최근 첫 신용장이 왔다는 것.
이에 따라 동아자동차는 오는 9월초 HA95형 고속버스 10대(80만달러상당)를 선적할 예정이다.
미국시장의 관문을 뚫기 위해 고심해 온 동아자동차가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수출을 따낸 것은 국산 완성차의 첫 번째 미국상륙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동아자동차는 지난 4월 리비아와 수단에 고속버스를, 6월에는 필리핀에 트랙터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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