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기에 아리송한 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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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권익현민정당대표위원은 15일 광복절경축사에 참석한 뒤 당사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잠시 환담했는데 총선거시기 등에 관해 여전히 아리송한 태도.
권대표는 자신의 지난번 광주발언이 「내년 총선」쪽으로 보도된 데 대해 『내 얘기중 단 한마디라도 내년에 총선거를 실시한다고 한 대목이 어디 있더냐』고 반문하고는 그러면 광주발언보도가 잘못됐다는 얘기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하면 내가 광주발언을 번복하고 연내총선을 시사했다고 다시 대서특필할게 아니냐』고 끝내 명확한 언급을 회피.
권대표는 또 최근 증권시장에서 총선시기 등 정치일정과 관련한 각종 루머가 돌고 있는데 대해서도 『선거가 있다고 특별히 경기가 회복될 이유가 없는데 왜 총선시기와 주가를 연결시키는지 모르겠다』고 시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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