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문인들 한자리 모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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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랜만입니다.』무더위속에 뿔뿔이 흩어져 지내던 문인들이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했다.
10일 하오7시 서울 공덕동 실천문학사 사무실에는 1백여명의 문인 들이 실천문학의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집들이 모임이 열렸다.
고은·이호철·신경림·천승세·백낙청·박태순·임헌영·김주영·현기영씨 등 문인들이 새 발행인 이문구씨와 주간 송기원씨에게 축하를 겸한 격려를 보냈다.
송씨의 집이 있는 시골 월문리에서 가져온 막걸리를 마시면서 무더위를 떨치며· 문학이야기를 꽃피운 이모임에는 모처럼의 문학적 열기가 피어오르는 듯 했다.
문학의 실천논리를 추구해온 실천문학이 지금까지의 전개에서 한 걸음 더 깊이를 가지게 될 것을 참석자들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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