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지구 '2종 일반주거지'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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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택지지구 내 5층짜리 낡은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고덕지구 114만7000여평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덕주공1~4단지 등 8개 단지(1만1000여가구)는 12층까지 지을 수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190% 이하)으로 정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구단위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일대 저층아파트들이 재건축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주공2단지 변우택 재건축추진위원장은 "내년 1월 19일 층수제한을 강화하는 새 건축기준이 시행되기 전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고덕지구 내 12층 이하의 11개 중층 단지(6000여가구)와 단독주택지역(1만2000여가구)도 각각 3종 주거지역과 12층 이하 2종 주거지역으로 결정됐지만 노후도 요건이 맞지 않아 3 ~ 4년 후 재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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