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M&A, 2005년 44%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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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올해 상장사들의 기업인수합병(M&A)이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29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M&A가 이뤄졌거나 진행중인 기업은 121개사로 지난해(84개)보다 37개사가 많았다. M&A는 주로 코스닥 시장에서 이뤄져 80개사가 코스닥 법인들이었다.

합병이 62개사로 절반에 달했고 주식교환이 33개사, 영업 양수도방식이 26개사였다. 하지만 M&A에 반대하는 주주들에게 줘야할 주식매수청권대금은 지난해 2698억원에서 519억원으로 5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주식매수 청구대금이 가장 큰 거래소 시장 상장업체는 한솔홈데코(209억원)였으며 이어 태평양에 합병된 퍼시픽글라스(159억원), 팬택(14억원)의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텔로드(31억원)의 대금 규모가 가장 컸고 하이쎌(21억원), 케이디엔스마텍(12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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