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수요 우도 충당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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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8월 들어서도 무더위가 꺾일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자 냉방기기·청량음료·얼음 등은 불티나게 나가는 반면 옷가게는 파리를 날리는 등 무더위 경기에도 명암이 뚜렷.
에어컨·선풍기 등은 대리점에서 재고가 없어 물건을 팔지 못할 형편이고 .빙과류·청량음료 메이커들도 지난해보다 판매가 2O∼3O% 늘어남에 따라 생산시설을 풀가동중.
얼음도 불티나게 팔려 서울의 20여개 공장이 24시간 가동, 하루6백t의 얼음을 생산하고 있지만 하루수요가 9백t이나 돼 50%이상 공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그러나 남대문·동대문상가 등 주요 의류도매상에는 바캉스용 옷 마련이 끝난데다 무더위가 계속되자 손님의 발길이 거의 끊어진 상태여서 대조적인 분위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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