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참석 남북직접대화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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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북한간의 대화촉진및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관련국을 순방한뒤 내한한 「코르도베스」 유엔사무차장은 30일하오 이원경외무장관을 방문, 소련·북한·중공등지의 순방결과를 통보하고 남북대화재개를 위한 유엔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코르도베스」 사무차장은 이에 앞서 자신의 순방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여러 추측보도가 있은데 대해 성명을 발표, 『자신이 서울과 평양에서 고위회담을 가지는 목적은 단지 양측의 공식입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파악함으로써 유엔사무총장이 관련제반문제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함에 있다』 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순방중 남북한을 제외한 관련국에 대한 방문은 서울 및 평양에서의 회담과 직접 관련되어 있지않다』 고 밝히고 『유엔사무총장은 한반도내의 현 긴강상태에 관해 깊은 우러를 표명해봤다』 고 말했다.
「코르도베스」 사무차장은 이장관과의 면담에서 남북한대표와 유엔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하는 3자회동안등 여러가지 형태의 유엔중재방안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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