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YTN에도 줄기세포 건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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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에 따르면 황교수는 YTN의 검사 결과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아닌 것으로 나오자 줄기세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수의 핵심 측근은 지난달초 PD수첩측으로부터 "줄기세포의 DNA분석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황교수가 "그걸 왜 해야 하느냐"고 PD수첩 측에 반문했다고 전했다.김선종 연구원으로부터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고 성공을 확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청와대와 사전조율한 뒤 PD수첩에 줄기세포 5개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황교수는 PD수첩이 밝힌 '또 다른 언론기관'인 YTN에도 줄기세포를 주며 검사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YTN검사 결과 줄기세포가 환자의 체세포와 다른 것으로 나오자 줄기세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줄기세포 배양을 재검증하기 위해 이를 담당했던 김연구원과 박종혁 연구원을 급히 찾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안규리 서울대 교수와 윤현수 교수가 YTN기자와 미국 피츠버그로 김 연구원을 찾아갔고 이들은 PD수첩 인터뷰 및 자살 기도 등에 대한 정황도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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