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연합】「마르코스」대통령 정권에 반대하는 필리핀인 1만여명은 27일 마닐라시 입구와 살레대학 등 3곳에서 경찰과 대치한 가운데 평화적이면서도 긴장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시위군중들은 이날 방독면을 착용한 폭동진압 경찰이 지켜보는 앞에서 『미국의 「마르코스」독재정권 물러가라』는 등 반정부 구호를 외쳤으며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할 것에 대비, 마스크와 젖은 헝겊 등을 준비했다.
시위군중을 감시하는 필리핀 경찰 최루탄과 가스 마스크로 무장한 필리핀 경찰이 훼손시에서 마닐라로 행진하는 시위군중을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