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헌병중위 행새 여대생에게 돈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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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을북부경찰서는 18일 가짜 헌병중위 행세를 하며 사귄 애인에게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5백여만원을 받아쓴 김일환씨(26·무직·경북안동군일직면)를 공문서위조·관명사칭·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헌병정복에 모의권총과 수감을 차고 가짜 헌병신분증을 만들어 다니다 지난2월말쯤 오모양(23·대학생)과 『국방부 보통군범회의 헌병중위』라고 속여 사귀어왔다는 것이다.
김씨는 오양에게 청혼한뒤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오양으로부터 10여차례에 걸쳐5백여만원을 받아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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