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순<57·이대체육대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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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수영은 지금까지 나를 아무탈없이 지켜온 건강파수꾼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취미와 건강효과를 함께 누릴수 있는 수영은 누구나 즐길수 있는 종합건강레저로 요즘도 짬만 나면 물에 뛰어드는 것이 유일한 낙이지요 』
이순이 가까운 나이에 걸맞지 않게 날렵한 몸매가 돋보이는 성정순유교수 (57·이대체육대).
40여년전 중학교시절 배운 수영에 매료돼 한때 주위에서는 자신을 「수영에 신들린 사람」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건강을위해 수영에 달려든것은 갱년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40대 초반부터다.
몸에 살이 붙기 시작하고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삶의 허무감이 매일 교차했다.
심장이 뛰고 혈압이 높아졌다.
걸핏하면 소화불량에 걸리고 온몸이 신경통으로 저려왔다.
이처럼 건강의 적신호가 울리자 이를 벗어나기 위해 묘방의 운동을 찾아 나섰다.
수평이 심폐기능등 순환기계통의 건강을 위해 더없이 좋다는 주위의 권고에 힘입어 한동안 별로 열을 내지않았던 수영을「건강의 비책」으로 선택했다.
이때부터 거의 매일 수영복을 챙겨 수영장으로달려갔다.
몇달후 점차 몸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군살이 불였던 배가 들어가고 소화불량도 풀리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1백60까지 치솟던 혈압이 1백40정상치로떨어졌다.
이같이 건강을 되찾게 되자 수영장은「건강의 고향」처럼 아늑하기만 했고 수영은 하루 관심사의 전부가 됐다.
수영을 끝낸후면 몸은 물에젖은 솜처럼 무겁고 나른해지지만 화끈한 몸의 열기로 상쾌감이 오래 지속돼 어떤 병마도 감히 침범할 수 없다는것이 성교수의 수영건강론.
요즘도 2∼3일에 한번씩 수영장을 찾는 성씨는『미래의 건강을 위해 오늘 투자할수 있는 유일한 건강병은 수영』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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