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팀이 허락하면 태극마크 달고 싶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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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투수 서재응(28)이 22일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를 놓고 김인식 감독과 전화 통화를 했다. 김인식 감독은 이날 오후 "서재응이 전화를 해 '소속팀이 허락한다면 한국대표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이날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일고 야구부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서재응은 김찬익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의 주선으로 김 감독과 전화 통화를 했다. 서재응은 메츠 구단이 소속 선수들의 WBC 참가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알려주지 않아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은 최근 지역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서재응이 WBC보다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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