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 미국·브라질만 잡아라|LA배구남 29일 튀지니, 여 30일 일과첫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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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LA지사=김정식특파원】LA올림픽 남녀배구의 경기일정이 3일 최종확정됐다.
예선A조에속한 한국 남자배구팀은 29일상오10시 (현지시간·한국시간30일상오2시)대튀니지전을 첫머리로 8윌6일까지 예선리그를 벌이게된다.
또 한국여자팀(B조)은 30일본, 8월1일 캐나다, 3일페루와 각각 예선전을치른다.
이번대회에서 4강진입목표로 하고있는 한국남자팀은 29일 튀니지대전에이어 8윌2일 홈팀 미국과 2차전을 갖고 4일엔 브라질과, 6일엔예선 최종4차전으로 아르헨티나와 각각 격돌한다.
남자 10개팀, 여자 8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배구경기는 남녀각각 2개조의 예선리그를 벌인후1∼4위전, 5∼8위 (남자는 9-10위까지)의 순위 결정전을 벌인다.
따라서 한국남자배구가 준결승에 진출하기위해서는 아르헨티나 튀니지외에 미국또는 브라질중 한팀을 잡아야한다.
B조에는 일본·중공·캐나다·이탈리아·이집트가 있어 한국이 속한 A조가 다소 유리한 입장.
한국은 8월2일 미국, 4일브라질대전이 4강도약의 중요고비가 될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상승세에 있어 예선통과가 가능할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한국남자는 지난72년뮌헨올림픽에서 8위, 76년몬트리올올림픽에서 7위를 각각마크한바 있다.
여자는 남자보다 전망이 어둡다.
한국은 예선리그에서 첫날 일본과 격돌한다음 캐나다, 페루와 각각 맞붙게 돼 대페루전에 총력을 걸어야할 입장이다.
◇남녀조편성표
▲남자A조=한국·브라질·아르헨티나·미국·튀니지 ▲B조=일본·중공·캐나다·이탈리아·이집트
▲여자A조 =서독·중공·브라질·미국 ▲B조=한국·일본·캐나다·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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