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번주는 내가왕〃중반들어 선두 5팀 1점차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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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독주가 없는 박빙의 각축전.
축구슈퍼리그는 올시즌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마주 선두가 엇갈리고 럭키금성·포철·국민온을 제외한 나머지5개팀이 승점1점차로 시소,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에 휘말려 있다.
또 24일의 제9주 광주경기로 현대가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나섰으나 유공·할렐루야·대우·한일은이 차례로각각 승점1점차로 뒤쫓고있어 대세반전과 판도변혁은 단한번의 게임으로도 이뤄질수있는 상황이다.
올시즌 총1백12게임중 3분의1을 넘어선 40게임이 소화되었다.
전기리그는 오는7월11일에 끝나며 각팀은 4게임씩 남겨두고 있다.
전기리그의 우승을 위해선 앞으로 상위각축의 5개팀이 한번의 패배도 당하지말아야한다.
선두 현대의 경우조차 1패를 당하면 지명적인 후퇴가된다.
따라서 오는27일 부산경기에서 현대-유공의 격돌이 전기우숭의 향방에, 주요한 고비가 된다.
한편 개인득점 랭깅에서는 현대의 신예 백종철이 23일 할렐루야와의 경기서 골을 추가, 통산 7골로2위 김용세(5골·유공)와의 격차를 벌려놓아 올시즌 최고 신인탄생의 둘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한일은은 국민은에 전반2골을 퍼부어 낙승이 예상되다가 후반들어 김진국 코치가 분전한 국민은의 대공세에 말려들어 무승부를 기록, 4위부상의 호기를 놓쳤고 럭키금성도 포철을 맞아 선제득점으로 유리한 형세를 이루다가 후반들어 대세를 그르쳐 오랜만의1승기회를 놓친채 전기우승권에서 멀어지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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