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고용원과 짜고 억대 금괴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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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세관고용원과짜고 수입자동차부품속에 금괴 1억2천만원어치를 숨겨 들어온 국제금괴밀수조직을 적발, 국내총책 화교이연동씨(44·전북김제군김제읍) 와 통관책 최정하씨 (28·서울세관전창고담당고용인·서울 신림동1429)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국내판매책인손병삼 (41·화교), 밀반입책인중국인 업비리 (37) 씨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1월14일 업씨가 홍콩에서 금괴10kg (싯가1억2천만원)을 자동차부품26kg속에 감추어 가공인물인서울당산동167 박모씨 앞으로 부친뒤 통관서류를 이씨에게 보내 이씨의 지시를 받은 손씨와 최씨가 수입품을 확인하는것처럼 위장, 세관창고에서 수입품의 포장을뜯고 금괴만을 빼내 국내로 밀반입했다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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