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분야의 국제경쟁이 가열되면서 일본기업들이 많은 돈을 연구개발비에 쏟아 넣고있다.
일본경제신문이 금융·서비스업을 제외한 유력기업 5백8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작년의 13·4% 증가에 이어 올해도 11·4% 늘어날 예상이다.
이들 기업들의 올해 매상고 6% 증가예상에 비춰보면 연구개발비는 매상고 증가를 넘어서 2년 계속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매출액에 대한 연구개발비 비중도 83년 2·3%에서 올해는 2·0%로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기업들이 연구개발투자에 주력하는 것은 구미기업으로부터 첨단기술의 이전이 쉽지 않은데다 앞으로는 자체기술개발과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개발 없이는 국제경쟁에 이기기 힘들다는 계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