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략요충 「마즈논」섬 재탈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매내마AP=연합】이란이 이라크와의 접경지역에 대규모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군은 전략요충인 마즈논섬의 일부를 이란으로부터 재탈환, 이란의 대공세에 대한 방어태세를 강화했다. 마즈논섬은 지난 2월 이란군이 대공세 끝에 점령했었다.
이라크 제3군사령관 「마에르·압둘·라시드」소장은 이라크군이 8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마즈논섬의 일부를 점령, 이 섬 전역을 재탈환하기 위해 점령지역 일대에 강력한 요새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 외교소식통들은 이란군이 바스라 동쪽지역에 4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놓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간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는 제한휴전을 감시하기 위한 유엔감시단 4명이 19일 바그다드에 도착했으며 제2진도 이란에 도착 ,감시활동에 들어갔다고 걸프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라크를 지원하고 있는 요르단의 「후세인」왕이 바그다드를 방문, 이라크대통령과 긴급회담을 갖고 이란의 대공세에 대비해 대이라크 군사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관영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이 전했다.
AP 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