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연탄 많이 나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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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 들어 연탄소비가 크게 늘자 기준열량미달인 연탄을 만드는 업체가 크게 늘고있다.
15일 동자부에 따르면 동자부는 올 들어 4월말까지 기준열량미달인 연탄을 만들어낸 68개 업체를 적발, 이중 10개 업체는 15일간의 영업을 정지시키는 한편 58개 업체에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작년 같은 기간에 적발된 기준미달업체는 15개 업체로 모두 경고조치를 내린바 있다.
현행 규정에는 연탄품질검사결과 기준열량 (kg당 4천4백∼4천6백칼로리)미달인 연탄제조업체는 일단 경고조치를 내리고 열량이 4천2백킬로칼로리 이하인 연탄을 만들어 2회 경고를 받거나 4천2백∼4천4백킬로칼로리 미만인 연탄을 만들어 3회 경고를 받으면 영업정지조치를 내리게된다.
올 들어 불량연탄 제조업체가 크게 늘고있는 것은 작년 하반기이후 연탄소비량증가추세가 올 들어서도 계속되자 탄질에 관계없이 연탄을 많이 찍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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