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선 동두천 사건에 초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1일의 국회국방위를 앞두고 각당은 9일과 11일 소속의원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는데 민정당측은 한미안보회의에 질의 초점을 맞추기로 한 반면 민한·국민당 등 야당측은 동두천군인집단난동사건을 집중 추궁키로 결정.
김용수 민정당간사는 동두천사건에 대해서는 『군이 이미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했으므로 앞으로 이 같은 경거망동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확립을 촉구하겠다』며 『학원문제도 항간의 잘못된 소문을 해명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예고.
그러나 정진길·김덕규(이상 민한) 윤석민(국민) 황명수(무) 의원 등은 『이번 난동사건은 단순히 하급장교의 취중난동으로 볼 것이 아니며 대민경시가 문제이므로 난동시간에 책임지휘관들이 어디에서 무얼 했는지 철저히 가리고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