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선수로 둔갑해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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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철 국민당총재는 8일 『이번 선거법협상의 최대 역점은 선거에 간여해서는 안될 사람이 선거에 간여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제도적 방지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주장.
김 총재는 신철균 사무총장으로부터 7일의 첫 3당 사무총장 회담결과를 보고 받은 뒤『공무원 등 선거에 관여해선 안될 계층에 대한 벌칙이나 제재조치를 강화해 이들이 아예 추위를 타서 부정이나 대여지원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한다』고 신 총장과 조병봉 실무대표에게 지시.
김 총재는 『지난 11대 때는 심판이 갑자기 선수로 둔갑하거나 선수가 심판을 자처하고 나서 공정한 경기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많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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