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 실패 처녀 비관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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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일하오10시30분쯤 서울도곡동주공아파트 57동303호 안현복씨(28·여) 집 안방에서 안씨가 연탄화덕불 가스에 질식, 숨져있는것을 여동생(25)이 발견했다.
여동생에 따르면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 잠긴 안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방가운데 2개의 연탄화덕이 놓어져 있었고 연탄가스가 방안에 자욱한 가운데 언니안씨가 옆으로 반듯이 누워 숨져있었다는것.
경찰은 안씨가 80년 D대교육학과를 졸업, 지난해 12월 고향인 진주에있는 부모의 돈으로 영국으로 유학했으나 현지적응을 못해 지난4월말쯤 유학을 포기, 귀국했으며 유학간사이 사귀던 남자가 다른여자와 결혼한것을 비관, 자살한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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