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회사사장 주유소서 돈훔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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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4일 자금난으로 주유소에서 돈을 훔친 회사사장 이경진씨(46·우성금속대표·인천시도화동44의l8)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3일하오5시쯤 서울신월동51의1 서호주유소에서 자신의 봉고차에 경유9천원어치를넣은뒤 주유소사무실의 직원 김수준씨(30)와 함께 프로야구TV중계를 보다 김씨가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비운사이 금전등록기를 뒤져 현금1백50만원과 수표1백만원등 모두2백50여만원을 훔쳐 나오다 김씨에게 들켜 불잡혔다.
인천에서 종업원30명을 두고 스테인리스 그릇을 만드는 공장을 가지고 있는 이씨는 경찰에서 최근 불경기로 장사가 안돼 주유소에 있는 돈을 보는 순간 훔칠 마음이 생겼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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