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도로·교량건설사업에 들어가는 토지및 건물 보상이 늦어져 공사추진에 지장을 받고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고있는 동작대로등 9개 주요사업에 수용되는 개인토지는 모두 26만7천8백43평방m인데 4일현재 13만2백54평방m만 보상해줘 보상률이 48.6%에 지나지 않으며 건물은 모두 2백81채가 헐리게 돼 있으나 1백69채만 보상돼 보상률이 60.1%다.
도로별로는 옥수로 확장공사가 2백69필지 1만8천31평방m 가운데 89%인 2백40필지 1만6천1백3평방m가 보상됐으나 동작대로는 3만5천6백53평방m 가운데 19%인 6천8백40평방m밖에 보상되지 않았다.
이밖에 경인국도가 67.4%, 동교동입체시설및 양화로확장공사가 64.7%, 잠실∼대치동간 도로공사가 58.3%, 남부순환도로는 53%, 영동교입체교차로 시설은 40.4%가 보상됐다.
이 때문에 이들 공사를 위한 보상금과 공사비가 이미 연초에 책정돼 있으면서도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동작대로의 지하철 지상구간은 아직 착공되지도 않았으며 워커힐∼시계간 도로확장공사는 4일에야 착공됐다.
서울시는 당초 올해 추진되는 각종 공사의 보상을 상반기중에 모두 끝내고 조기착공, 조기완공 한다는 방침이었는데 보상이 이처럼 늦어지는 것은 각 구청에서 분할측량과 보상사무를 빨리 추진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