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주'순하리' 인기 덕에 롯데칠성 주가 연중최고치

중앙일보

입력

롯데칠성이 새로 선보인 소주 ‘순하리’의 인기 덕에 이 회사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7일 오전 10시21분 현재 롯데칠성은 전날보다 8.04% 오른 24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255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최근 1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렇게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신제품인 ‘처음처럼 순하리’의 인기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롯데칠성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 상향 조정한 300만원으로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주 베이스에 유자 과즙과 유자향이 첨가된 14도의 칵테일인 순하리가 부산ㆍ경남 지역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라며 “출시 한 달 만에 130만병이 판매되면서 품귀현상이 벌어지며 소주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순하리로 전국 소주 시장 점유율을 1%포인트 높일 때마다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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