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 사무총장통보로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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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각 당의 협상창구선정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국회의원선거법 개정협상은 유치송 민한당 총재가 임종기 총무를 통해 이종찬 민정당 총무에게 민한당도 유한열 사무총장을 대표로 내보내겠다는 뜻을 통고함으로써 내주부터는 시작될 전망.
임 총무는 31일 『이제 유 총재가 정래혁 민정당대표위원과 주말께 만나는 절차만 남아있다』 고 낙관하며 『사무총장들은 협상의 테이프만 끊고 실제로 의견조정은 실무자선에서 이루어지지 않겠느냐』 고 해 별도의 실무기구가 생길 가능성도 시사.
한편 협상창구문제 때문에 나온 민한·국민당간의 「사꾸라」시비는 31일 김완태 국민당대변인이 30일의 민한당 논평을 되받아 『본론에 들어가기도 전에 사소한 문제로 힘을 합쳐야 할 야당끼리 서로 낯을 붉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 종전을 제의해 사그라질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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