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모보드' 국내 첫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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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모(木毛)보드가 국내 생산.판매된다. 목모보드는 천장재나 벽체의 인테리어 흡음 마감재로 사용되는 건축자재다. 천연목재를 실처럼 뽑아 압축해 만든 판지다.

우리나라의 경우 천장재로 암면흡읍판.텍스 등이, 벽체 마감재로 석고보드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유럽에서는 목모보드가 일반화돼 있다. 친환경에 화재에도 강하기 때문이다.

㈜LCM은 오는 7월부터 목모보드 '파인텍(PINETEK.사진)'을 생산, 판매한다. 목모보드는 그동안 유럽.미국 등지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세계특허를 보유한 네덜란드의 엘토메이션사와 기술 제휴했다. 충남 당진군 송산리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파인텍은 천연목재를 소재로 해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인텍은 나무 섬유로 만들어 친환경적이어서 새집증후군과 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인텍은 흡음성.단열성.내수성.조습성을 갖춘 난연2급의 준 불연재로 화재에도 강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CM은 다음달 24일 오후 2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대리점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 02-2059-0800.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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