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4분 뛰었지만…레버쿠젠도 연승 행진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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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3·레버쿠젠) [AP=뉴시스]

  손흥민(23·레버쿠젠)의 시즌 18호골 도전이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소속팀 레버쿠젠도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쾰른과 1-1로 비겼다. 리그 연승 행진을 7에서 마친 레버쿠젠은 승점 55점(15승10무5패)을 기록해 5위 샬케04(승점 42)와 승점 차를 벌리며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날 손흥민은 54분을 뛰었다. 별다른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고, 전반 24분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한 장 받기도 했다. 결국 후반 9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돼 나갔다. 시즌 17골을 넣은 손흥민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 골 기록(19골) 경신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교체 출전한 브란트는 후반 15분 카림 벨라라비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후반 38분에 쾰른의 바드 피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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