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복서」 생산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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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아산업이 4·5t 「복서」 트럭의 생산라인을 1백% 투자회사인 아시아자동차로 옮겨 생산하려는데 대해 다른 업체가 중화학 투자조정 위반이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
이의의 요점은 당초 2·28 조정 때 기아는 경 트럭·경 버스만, 아시아는 대형트럭과 버스를 만들도록 됐는데 「봉고」 등으로 재미를 보고있는 기아가 아시아로 경 트럭 기자재를 옮겨 제조하려는 것은 투자조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얘기.
이에 대해 기아 측에서는 당초 2·28때 아시아에 대해서는 차종을 명시하지 않았으며, 기아가 1백%를 투자해 같은 회사나 다름없는 아시아가 특수차만 생산하자니 어려움을 겪게돼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하게된 것이라고 설명.
한편 상공부도 기아설명과 같은 얘기를 하면서 다른 업체가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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